고성군다문화가족 자조모임 고성지기(회장 강천호)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제39회 소가야문화제와 제45회 군민체육대회를 맞아 이웃돕 성금 마련 바자회 열어 더불어 살아가는 고성만들기에 앞장섰습니다.
고성지기는 고성군종합운동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해 회원들로부터 기탁받은 의류, 장난감, 책, 가전제품 등 각종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성금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바자회에서 고성군다문화가족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탁하는 등 결혼이주여성들도 고성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천호 회장은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소외계층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고성군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번 바자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아내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또 “우리가 앞장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려하고 베풀다보면 2세들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도 보다 따뜻하고 다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65만9천원 전액은 행사를 마친 10월 2일 고은한정식에서 고성지기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천호 회장이 본사 하현갑 사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본사 하현갑 사장이 고성군다문화가족 자조모임 고성지기에 30만원 기탁해 95만9천원 기탁금은 본사에서 고성군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