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정우서)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해 성희롱 발언 인정한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은 군민에게 사죄하고 사퇴 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성추행과 성희롱 의혹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새누리당”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창원시의회 A상임위원장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한 달여만에 새누리당 소속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은 성희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고성은 새누리당 소속 하학열 전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오는 10월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고성군수가 유고한 상태에서 새누리당 소속인 고성군의회 의장마저 성희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고성군민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을석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성희롱 발언은 했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며 누구보다 윤리의식을 철저하게 가져야 할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언사에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을석 의장은 고성군수 재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자신의 부끄러운 민낯으로 고성군을 더 어려운 지경으로 몰았다”며 “새누리당 소속 고성군수 유고와 고성군의회 의장의 성희롱 혐의 때문에 고성군민이 더 참담한 심경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의장 취임 이후 농업보조금 부당수령, 일감 몰아주기, 공무원 인사개입 의혹에 이은 성희롱 의혹까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최을석 의장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최을석 의장의 성희롱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새누리당은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최을석 의장은 고성군민에게 석고대죄와 함께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김세영 홍보국장은 “일단 여성위원회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추후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당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