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운영하는 당항포 해양레저스포츠학교가 지난해 세월호와 올해 메르스 여파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개교한 해양레저스포츠학교는 2008 1천650명으로 시작해 2011년 8천499명, 2012년 6천165명, 2013년 8천472명으로 활성화 됐다. 그러나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5천276명 올해는 메르스로 8월까지 4천530명이 교육됐다. 군은 올해 교육 목표로 연인원 8천명, 수익 1억5천만원으로 잡았으나 8월까지 4천530명, 수익 4천여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해양레저스포츠학교의 운영예산은 1억3천800만원이다.
군은 △기업단체 연수 및 프로그램 개발로 기업체 적극 유치 △요트학교 이용 대학 지속 유치 및 확산 △펜션, 오토캠핑장, 교원복지관 등 휴양객의 해양체험교육 유도 △요트국가상비군 동하계 전지훈련 유치 △관내 초중고등학교 무료교육 및 체험확대로 인적기반 구축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으로 최고의 해양레포츠 학교로의 입지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와 지난해는 세월호와 메르스 여파로 학교 등이 예약 취소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숙박 등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체 유치 등이 저조하다”며 “관내 학교는 호응이 좋아 몇 번씩 재방문해 관내 학생 참여도는 매우 높다. 그렇지만 관내 학교는 무료라 수익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해양레저스포츠학교는 2008년 6월 개교해 고성군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인원은 학교장 1명, 교관 3명, 행정지원 2명 등 총 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학교는 교육정 2대, 딩기요트 23대, 윈드서핑 12대, 카약 10대, 레포팅보트 7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학교는 2012년 대한요트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요트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당항만 지역은 사계절 바람이 적당히 발생하고 있고, 기반시설도 잘 정비돼 요트교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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