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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월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고성을 방문해 백두현 예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재인 대표는 우선 고성시장을 둘러보며 시장상인들의 민심을 살피고 백두현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백두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문재인 대표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되는 바람에 치르는 것”이라며 “11억이 넘는 재선거 예산은 고성군민이 다 부담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은 정치개혁 대안으로 재보선 책임이 있는 정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말자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법제화 전에도 각 당이 실천하는 자세를 보여야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 출신인 문 대표는 “거제, 통영, 고성에 자주 오는데 안타까운 것이 고성은 갈수록 쇠퇴하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군수를 독점하는 사이 고성이 이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고성을 다시 한번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고성정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은 통영, 사천 모두를 아우르는 중심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고성은 가만 있고 다른 곳이 발전하니 통영의 변방, 사천의 변방이 됐다”며 “백두현 후보에게 기회를 한 번 주셔서 다시 고성의 옛 영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표는 “야당이 군수를 하면 힘을 못 쓰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김해시를 예로 들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김해는 무소속 시장, 우리 당 소속 시장일 때 발전한 것이다. 우리 당은 김해시가 영남지역의 유일한 자치단체로 총력을 다하게 돼 있다”면서 “예산은 여야 협상해 편성하는 거라 당연히 우리 당은 김해시 중심으로 하게 된다. 현재 김해시 예산은 사상최대인 4천억원이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고성군수도 새정치연합 출신이 되면 예산폭탄을 맞게 돼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백두현 예비후보는 당 조선해양산업발전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고성에 있는 중견 조선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에서도 정책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지난 4·29 재보선 패배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라도 선전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에 손혜원 홍보위원장도 지난 22일 1박2일로 고성을 찾아 백 예비후보를 격려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 고성군수 재선거에 총력을 기우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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