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현 수막을 내걸고 항의를 하고 있다. 율대마을주민들은 지난 1일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앞에서 ‘환경법을 무시하고 오폐수를 무단방류하여 하천오염 악취로 마을주민을 못살게 하는 사조산업, 제일리버스, 유성산업은 빨리 떠나라 마을주민은 목숨 걸고 싸우겠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악취가 발생되지 않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정도 이장은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농사조차 짓기 힘든 실정인데도 행정이나 기업체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흘러 나오는 폐수로 인해 농경지도 썩어가고 있어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현수막을 내걸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은 2013년부터 방류수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폐수종말처리시설을 개선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공사 중에 발생되는 악취와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흘러나가는 폐수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방류수질기준을 초과해 환경부의 시정조치를 받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고 악취를 저감하기 추진하는 사업이니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고 이달 중순에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다”며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면 폐수나 악취로 인한 피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고성읍 율대리 149-12번지 외 4필지에 총사업비 93억5천300만원(국비 46억6만원, 군비 24억600만원, 원인자 22억8천700만원)을 들여 시설용량 1일 1천톤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