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이 현장사무실을 짓고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해수면 만조 시 집중호우로 인해 수남리 일대가 침수로 인해 피 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161억800만원을 들여 수남리 일원 1천706.9m에 관로정비와 빗물펌프장(250㎥/min)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시행하고 있으며, 군은 올해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재원조달 및 사용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6월 삼산면 판곡리 쓰레기소각장 인근에 현장사무실을 짓고 오는 10월부터 수남유수지 바닷가 쪽에 빗물펌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빗물펌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모씨는 “군에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며 “어민들 사이에서는 빗물펌프장이 조성되어 대량의 우수가 바다로 배출될 경우 어업활동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지난해 11월 개최했다. 당시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을 했다”며 “빗물펌프장이 조성이 된다고 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우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침수예방을 위해 우수를 미리 바다로 흘러 보내는 것 뿐이지 양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이 오는 2017년 5월경 완료될 예정으로 2017년 장마철부터는 수남리 일원의 침수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집중호우 시 발생하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정된 주거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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