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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화술
물속에서도 화가가 있나보다 -시인 백순금
인간의 창조력은 위대하다. 위대한 예술가들을 작품을 볼 때 그들의 비범한 천재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값이 천문학적인 것은 그의 천재성을 잘 웅변한다. 최근 수백억대에 달하는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젊은 여자의 머리>가 스페인에서 밀반출되려다 프랑스 세관에 적발된 사건이 화제다. 이 그림은 20세기 최고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 1906년 완성한 것인데 320억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피카소는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그림 값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예술성이 높이 평가된다는 의미다. 창조는 자연의 모방에서 시작한다. 예술가들의 위대한 창조물들도 자연의 위대한 상상력이 없이는 애초에 탄생할 수 없는 것이었다. 조개껍질 위에 수놓은 신비한 자연의 문양만 보아도 자연의 위대한 상상력 앞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주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은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읽어낼 수도 없다. 광대한 우주와 자연이 선재하고 있었기에 예술가들의 위대한 상상력도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예술가들의 스승도 자연이고, 예술적 영감의 원천도 자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