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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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이제는 즐겁게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 고성군은 지난 27일 개천면 청동마을에서 최을석 군의회의장, 박덕해 최상림 의원, 이영갑 동고성농협조합장, 이상진 개천면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개천면 청동마을 공동생활가정’ 준공식을 가졌다.
‘공동생활가정’은 홀로 사는 어르신 5〜10명이 경로당 등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생활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제도로 개천면 청동마을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시범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1억2천만원으로 공동생활가정을 신축하여 어르신 5명이 함께 생활한다.
군은 입소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동고성노인복지센터는 무료식사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소식을 축하하며 고성사랑회 배정도씨가 TV 1대를, 고성군적십사봉사회 이외숙 회장이 침구 5세트를 기증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청동마을 이상구 이장은 “청동마을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며 “오늘 공동생활가정 개소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입주자들은 서로 외로움을 달래주고 안정된 생활로 신명나는 노후생활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주자 최정임(81)씨는 “공동생활가정이 개소하기까지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집과 가족이 생겨 기쁘다. 앞으로 함께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감사해 했다.
한편 고성군은 2015년 7월말 기준, 전체 인구 5만5천482명 중 노인인구는 1만4천233명(25.6%)으로 고령화와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운영 후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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