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수 재선거에 출마설이 나돌았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이 불출마하기로 했다. 최을석 의장은 지난 19일 고성군의회 월례회를 마치고 의장실에서 ̒ 고성군수 재선거 출마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군수재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지난 며칠간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고성군수 재선거에 주위의 많은 권유가 있었다. 이는 고성군민을 위해 군의원 활동을 하며 행정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을 제대로 전해 잘사는 고성을 만들어 보라는 권유였다. 이러한 주위 분들의 권유를 받고 내가 과연 군수의 자격이 있는지 왜 군수를 하려하는지 수도 없이 되물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10년 전 군의원에 출마하면서 가졌던 초심은 아직도 살아있는지, 내가 군수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과 고민도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최 의장은 “이번 10월 28일 군수재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 더러는 섭섭한 마음을 가진 분도 있을 것이고 더러는 군수감도 안 되니 당연한 결정이다고 하는 분도 있으실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제가 이번 군수 재선거 출마를 접은 것은, 제가 군수가 되고자 마음먹었던 것과 같은 이유이다”며 “군의원이 되고 군수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잘사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현재 군수 없이 권한 대행 체재로 버텨가는 고성군정이 저의 꿈을 위해 군의회 의장이라는 자리를 비우게 되면 선거를 마칠 때 까지 2개월간 고성은 너무 힘든 시간이 될 것 같았다.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동시에 자리가 비우게 된다는 것은 고성군에 상당한 어려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을석 의장은 “군의회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를 충실히 마무리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군의회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며 군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중에서 최평호 예비후보자와 협의를 찾아 불출마를 결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그런 부분 또한 고려하여 결정됐으며 무엇보다 고성군의원들이 혼란을 초래하지 않고 본연의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