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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서민자녀들의 기초 학력 향상 및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하기 위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인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군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협약을 체결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는 서민자녀 수혜대상자 중 초등학생 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어민과의 1:1 사전 레벨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 팀을 편성해 운영됐다.
학생들은 게임, 퍼즐, 요리, 상황별 체험을 통해 회화능력을, 3분 스피치, 반별 그룹과제 등을 통해 발표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특히 수준별 맞춤형 학습으로 개인별 학습능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취약 영역에 대한 약점을 보강했다. 아울러 수박화채 등 요리만들기, 영어 골든벨 퀴즈대회, 체육 활동, 창원 과학체험관 견학, 주말 목장체험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3주간 동고동락하며 진행된 영어수업 광경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담긴 슬라이드를 감상하고 조별로 연습한 합창, 댄스, 뮤지컬, 연극, 3분 스피치 등 장기자랑을 하며 향상된 영어실력과 더불어 영어캠프 수료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캠프에 참가한 영오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실력을 향상하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해 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다음에도 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최양호 기획감사실장은 “영어에 자신감이 없던 학생들이 영어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재발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으로 3개 분야를 입찰 공고하고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캠프 및 박람회 참여로 중학생 160명, 1억700만원이 투입된다.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5천만원이 투입되어 학습태도 개선 및 인성교육 등 자기주도 학습 캠프도 운영될 예정이다. 명사 특강은 고등학생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4천3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오는 25일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군비 9억1천100만원이 확보된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은 총 3억5천만원이 소요되며 나머지 5억6천100만원은 무상급식을 위해 당분간 확보해 둘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