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하이면상족암군립공원내, 하일면 동화리, 동해면 내산리 등 해수욕장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고성군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내, 하일면 동화리, 동해면 내산리 해수욕장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진입도로, 화장실, 샤워장 및 탈의장, 주차장, 음수대, 취사장, 모래부설 등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군은 해안의 몽돌 및 모래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해수욕장으로 개발하고 여름 피서지로서의 고성을 대외에 알리고 머물다 가는 가족단위 관광지 조성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에 따르면 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군 관계자는 “하일면 동화리는 지방도가 개설돼야 하고, 상족암군립공원은 문화재보호구역이 지정돼 있고, 동해면 내산리는 부유물질이 많아 2급수로 판정돼 해수욕장이 들어서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룡을 주제로 한 독특한 볼거리와 해수욕장 개발로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해수욕장 조성사업은 계획만 세우고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