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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여름 전수가 한창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고성오광대 2006년 하기 탈춤 캠’는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전수생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번 고성오광대 여름 전수는 8월 26일까지 8기로 나눠 전국의 30여 개 학교와 단체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그동안 전국의 대학생들을 비롯, 교사, 일반인 등으로부터 고성오광대가 인기를 끌어온 만큼 전수생들의 표정도 진지하기만 하다.
현재 전수를 받고 있는 제4기 전수생들은 철성중학교와 한국종합예술학교, 한성대학교, 전주예술고, 울산민예총 등 80여 명으로 지난 23일 입소했다.
이들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일과를 진행하고 있다.
“그냥 춤이 아니라 의상을 날리는 움직임입니다. 의상이 휘날리도록 크게 움직이세요.”
고성오광대 이수자 이호원씨의 힘찬 탈춤지도에 전수생들은 춤사위를 크게 펼쳐본다.
그러나 반복되는 춤 동작이 쉽지 않은지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더욱 열정이 느껴진다.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은 “선배들로부터 고성오광대를 배우지 않고는 전통예술을 논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며 “ 전수 기간 동안 열심히 춤사위와 대사를 익힐 각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29일까지 일주일간 율대리의 오광대 전수회관에 머물며 오광대 탈춤을 배운 후 퇴소할 예정이며, 30일에는 5기 중앙대와 광주교대, 제일여고 학생들이 입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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