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제9호 태풍 ‘찬홈’이 지난 12일과 13일 고성군을 강타하면서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찬홈의 영향로 회화면과 개천면, 상리면에 약 140~15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오면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은 15일 현재까지 태풍으로 총 42건 약 1만9천㎡의 농경지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피해가 접수되고 있어 향후 피해건수와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오면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비닐하우스시설 3동이 파손되고 고추 등 농작물의 피해도 10건이나 발생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원에서도 바람으로 인해 낙과피해를 입는 등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를 입어 피해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김모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땀 흘려 고추를 심어놨는데 수확의 기쁨도 느껴보지 못한 채 태풍으로 농사를 망쳤다”고 하소연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읍면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피해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지원을 위해 군 자체적으로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피해지원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피해지원금이 지원되더라도 농약대 정도만 지원될 것으로 보여 금액은 아주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