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모 업체가 삼산면 장치리 일원에 퇴비공장건립을 위해 군에 허가를 신청하자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모 업체는 최근 고성군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퇴비 만드는 공장건립을 위한 허가신청을 했다.
이에 삼산면 중촌마을주민들은 ‘환경을 죽이는 퇴비공장은 절대 안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공장건립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모 업체에서 퇴비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군에 허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 모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장현장을 둘러본 결과 악취가 너무 심하게 발생되고 있어 만약 이곳에 공장이 건립되면 악취로 인해 주민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장이 가동되면 악취 외에도 폐수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예상된다”며 “고성군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장건립 허가를 절대로 내주면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며 “공장에 들어가는 음식물도 1차로 처리된 음식물을 포장해서 운반하기 때문에 운반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도 전혀 악취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공장 주위에는 다른 공장들에서 악취가 발생되는 것이다”며 “악취저감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허가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군 관계자는 “공장건립 허가 신청이 들어와 현재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며 “협의가 끝나면 검토를 통해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