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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기말고사 면학분위기 해쳐

학년별 하루걸러 시험날짜 달라 자녀 2명인 가정 어려움 겪어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7월 10일
관내 초등학교 기말고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학년별로 시험날짜가 모두 달라 아이 2명 이상이 있는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초등학교의 경우 6
년이 6일 시험을 치르고 다음날 3학년, 2학년 8일, 5학년 9일, 4학년 10일, 1학년이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에 시험을 치렀다.
또 다른 초등학교도 6학년이 2일 시험을 치르고 5학년 3일, 2학년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3학년 4학년이 7일에 시험이 실시됐다.


이러다 보니 자녀를 2명 이상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부모 A씨는 “6학년인 큰아이가 시험을 먼저 치르고 놀고 있으니 저학년인 동생이 공부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왜 이렇게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개했다.
학원가도 마찬가지. 학원 원장 B씨도 “예전에는 전 학년 동일한 시험기간이 있어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었다”며 “이런 방식이 되면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많이 흐려져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C초등학교 관계자는 “올해 중간고사가 상시평가로 바뀌고 일제 시험을 지양하는 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나눠서 시험을 치렀다”며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학년별로 나눠서 시험을 실시했을 것”이라고 했다.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에 대한 줄세우기식 교육을 지양한다는 취지는 인정한다. 그러나 하루걸러 하루씩 학년별 시험을 치르는 것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부모에게 부담감을 지우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될까 염려된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연말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가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반대가 있다면 다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초 초등평가방법 개선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간·기말고사를 학년이나 학급단위로 수시로 단원평가 또는 월말평가를 실시하고 서술형과 논술형 50% 이상 출제토록 했다.
일제고사는 도교육청제공 문제은행에서 출제하여 단계적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점수통보는 첨삭지도(장·단점기술) 내용과 정의적영역(협업, 자기주도성 등)에 대한 누적적 기록을 통보토록 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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