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에서 최근 명물로 생산되는 가리비와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FDA 지정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3년 전부터 굴 양식을 하던 어민들이 가리비도 함께 양식하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어민들의 또 다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고성에서 생산된 가리비는 담백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있어 조개구이로 인기가 높아 도매업자를 통해 서울이나 인천 등 전국각지로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일부 어촌계와 군민들 사이에서는 고성에서 생산된 가리비를 활용해 고성만의 특색있는 가리비 축제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재현씨는 “각 지역별로 진해 미더덕축제, 삼천포 전어축제, 벌교 꼬막축제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축제를 열어 지역을 홍보하고 어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고성에서는 가리비가 많이 생산되고 있고 국내생산량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성에서도 가리비를 활용해 축제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리비 축제를 개최하게 되면 가리비뿐만 아니라 굴, 새우 등 고성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도 연계해 판매하고 각종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고성에 관광객을 유입시켜야 한다”며 “축제가 개최되면 어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 고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히 수남리와 신월리 일원에는 남산공원과 오토캠핑장, 신월리 해상교량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각종 시설이 개발되고 있어 축제를 열기에는 적합한 장소로 생각된다”며 “내년 엑스포뿐만 아니라 고성에서 다양한 축제를 열어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이 고성을 찾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일부 어촌계와 군민들은 가리비축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축제를 준비해나가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향후 축제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