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가 발생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군은 남포국가어항개발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60억원 확보해 호안 270m 조성공사를 지난달 8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공사를 추진하면서 소음과 먼지, 진동 등의 피해로 인근 횟집 등에서는 장사가 되지 않는 등 주민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모씨는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횟집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며 “특히 횟집에 사용하는 바닷물도 앞바다에서 받고 있는데 공사로 인해 갯벌이 섞여서 나오고 있어 영업도 하지 못할 실정이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그는 “주민들은 해상공사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지만 행정에서 해상공사가 어려워 육상공사를 강행을 했다면 그에 따른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행정이나 시행업체에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공사를 추진하면서 소음방지벽을 설치하는 등 최대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호안매설공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이달 말쯤에는 완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피해가 발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행업체와 협의를 통해 저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포국가어항개발사업은 고성읍 수남리와 삼산면 판곡리 일원에 지난해부터 4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항시설로 호안 270m, 방파제 150m, 접안시설 305m, 준설 1식과 복합시설에 문화·복지시설, 물류시설, 친수공간 등을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