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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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회장 이진만) 산하 고룡이청소년봉사단원과 지도자 등 89명이 참가하여 지난 14일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 등에서 2015년 제3회 환경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손윤상 주무관으로부터 ‘고성군상하수도 현황 설명’을 들은 후에 사업소 시설을 돌아보며 오염된 물이 정화되는 모습을 견학했다. 이어 고성 아오지로 장소를 옮겨 이진만 지도교사로부터 ‘물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고성 아오지 인근 환경정화활동과 수생생물 조사활동을 실시했다.
고성 죽계리에 위치한 고성 아오지는 농업지역(용산천), 공장지역(고성천), 상업지역(송학천, 율대천)을 거치는 3개 하천이 모이는 곳으로 각각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
봉사단 학생들은 먼저 환경정화활동은 3개 지역을 나누어 쓰레기 수거 작업부터 시작했다. 특히 강바닥에는 생활쓰레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어 수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 시간 남짓 만에 50리터 규격봉투 5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서 동아리별로 수생생물 조사활동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어류는 주로 피라미와 미꾸라지, 꺽지 등 작은 어류가 많았으며 새우의 분포가 아주 높았다. 수서생물은 하루살이목과 강도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함이 확인되었고, 일반 물풀 이외에도 미나리 등 식용이 가능한 식물들도 식생하고 있어 아오지 인근의 수질이 좋음을 알 수 있었다.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 실시하는 환경체험교실은 매월 1회씩 실시하는 활동으로, 올해는 고성 아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조사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환경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천을 가르치는 교육과 실천을 목적으로 한다.
5월 환경체험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정화활동과 조사활동을 통해 물의 생태계를 살펴보며 물과 인간의 왜 공존해야 하는지, 그리고 물의 중요성과 환경 파괴가 왜 인간의 삶을 궁핍하게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성고 2학년 김도완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우리가 살고 있는 고성군의 자연환경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친구들과 족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아 보는 체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