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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남포항이 지니는 아름다운 해안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의 재정비로 해양 문화·관관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남포항 야간경관 조성사 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남포항 야간경관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갖고 끝섬과 신부선착장, 남산교량, 남산공원 산책로, 남산정 등 5개소 경관조명 연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 관계자는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컨셉트로 천혜의 풍광 남포항 친수공간의 밤을 정비해 맑고 아름다운 빛의 풍경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했다.
끝섬은 남포항과 남산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끝섬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빛의 숲을 표현하고 부드러운 빛과 강한 빛의 조화로 수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끝섬 내부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하기 위해 볼라드 조명을 설치해 야간 운동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토록 했다.
신부선착장은 빛으로 방파제 경사면 등을 비춰 전체적인 선착장의 형태를 드러내고 기존 가로등 대신 열주를 설치해 수직의 빛을 강조할 예정이다.
남산교는 어둠 속에 묻힌 남산교의 형태를 부각시키도록 아치선형과 가로 선형을 부각시키고 포인트 LED로 별빛 조명을 형상화한다.
남산공원산책로는 기존 가로등 간격보다 가깝게 Cut-off형 LEF보안등을 설치해 시각적으로 쾌적하도록 계획했다. 남산정은 남산정이 가지고 있는 색상과 형태를 그대로 부각해 편안한 빛으로 연출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야간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장소별로 점등시간을 구분하고 전체 전기요금은 월 18만6천원으로 연간 223만원이 소요되고 전체 사업비는 4억3천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빈영호 엑스포사무국장은 “전체적으로 경관조명은 잘되어 있지만 포인트가 부족하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화려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야간조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정운 항공산업경제과장은 “남포항에만 경관조성사업을 했을 경우 군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모른다”며 “군민들은 주로 보광사에서 남산정을 거쳐 남포항으로 많이 다니고 있다. 사업구간이 한정이 되어 있긴 하지만 보광사와 남산정을 잇는 등산로 구간 등에도 야간조명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쌍자 군의원은 “남포항 야간경관조성사업은 군민들의 휴식공간제공을 위해 조성하는 부분도 있지만 관광객 유치의 목적도 있다”며 “야간경관을 조성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보러 올 것인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검토를 하고 향후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