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정영도)은 지난 11일 고성읍 파머스마켓 앞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힐링이 있는 거리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고성 장날에 이뤄져 시장을 보러 나온 면민들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어쿠스틱 감성그룹 ‘힐링밴드’는 가슴 따뜻한 공연으로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밴드 ‘장미여관’의 노래로 젊은이들의 호응과 박상민의 ‘멀어져 간 사람아’ 등으로 중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임이스트&저글러 오장욱은 화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저글링쇼와 미니 자전거 타기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냈다.
고성출신의 가수 김주아는 트로트 메들리 공연을 펼쳐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힐링이 있는 거리공연’은 고성군에 흔히 볼 수 없는 거리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고성읍 이정례씨는 “정말 흥겹고 즐거운 공연이라 힐링이 되고 기분 전환도 되는 것 같다”며 “다음에도 이런 거리 공연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에 들렀다가 음악 소리에 이끌려 왔다는 주민들은 “농번기에 메르스 등 좋지 않은 소식들로 기분이 우울하고 답답했다”며 “덕분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평소 직접 보지 못했던 저글링을 보니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예총 정영도 고성지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힘들고 지친 지역민들의 삶에 조금이나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