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룡박물관 체험장 옥상에 생명환경농업 홍보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허모씨는 “매년 35만명이 다녀 간다는 하지만 아이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공룡박물관에 생명환경농업 판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맞지 않다”며 “판매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홍보의 효과도 미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더욱이 판매장을 옥상에 설치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 여느 박물관을 가 보아도 판매장이 1층에 있거나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옥상에 위치에 있다고 하나 관람객들의 동선이 홍보판매장을 지나가도록 되어 있어 위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모씨는 “예전에 공룡나라휴게소에도 홍보·판매장을 운영했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며 “지난 2월에 고성군농어업회관 옆에 1억4천500만원을 들여 홍보판매장을 개장했다. 홍보판매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후죽순 격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성 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보판매장은 사업비는 1억원을 투입해 면적 196㎡로 판매직 기간제 근로자 1명이 배치된다.
군은 3월부터 4월까지 홍보관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판매직 기간제 근로자 채용 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5월에는 공사 발주 및 계약을 6월 착공에 들어가고 판매직 기간제 근로자 모집을 위해 공고하고 채용을 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개월이 걸리며 8월 준공을 해 운영된다.
군은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브랜드 및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 박물관운영 활성화, 친환경 메카 고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