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살 돈 이웃돕기 성금 ‘선뜻’
고성동중 최아란양 43만원 기탁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  | | ⓒ 고성신문 | | 부모님이 휴대폰을 구입하라고 준 돈 43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본사에 기탁한 중학생이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고성동중학교(거류면 당동) 최아란양(1년)은 지난 1학년 1학기와 2학기동안 모두 전교 1등을 차지, 이에 대한 선물로 아버지 최선호씨가 그동안 최양이 갖고 싶어하던 휴대폰을 사라며 43만원을 주었다.
그러나 최양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메스컴 등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모습을 보고 휴대폰보다는 먼저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했다.
최양은 “처음에는 요즘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사고 싶은 마음에 조금 갈등을 겪었으나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볼 때 그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이웃돕기 성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최양은 “특히 소년소녀가장들이 고생하지 않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양은 평소에도 어려운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대할때면 솔선수범해서 도와주는 마음씨 착한 학생으로 소문나 있다.
본지 학생기자를 맡기도 한 최양은 거류초등학교에 다닐때도 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데다 각종 글짓기 대회에서도 수차례 입상, 학교에서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모범학생이다. /황수경 기자 |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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