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201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년도 남지 않았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2016경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빛축제의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총 107억3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17억8천만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행사장 인근 지역 외 고성읍을 비롯한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차질없는 추진과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엑스포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전 실과 및 직속기관ㆍ사업소, 읍·면의 전 부서별 행정지원 사항에 대한 지원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6, 2009, 2012년 세 번의 공룡엑스포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되고 발전된 엑스포 지원 업무와 엑스포 연계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 63건의 세부지원업무에 대한 추진계획 보고와 성공적 엑스포 개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토의가 이뤄졌다.
엑스포조직위는 그동안 엑스포행사 수익금이 군예산에 귀속되다 보니 엑스포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잘 몰라 군민들의 불신이 많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개발사업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엑스포입장권의 사전예매제로 인한 군민들과 출향인 사회단체에 강매하는 부담을 없애기로 하고 군민입장권 할인제도 등을 도입해 개선한다고 한다.
행사진행요원과 도우미도 군민 참여를 많이 하고 지역상품을 종전 33%(24억원)에서 39%(27억원)로 구입을 확대하고 음식점과 음료판매대도 고성거주 군민에게 우선 입주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엑스포 행사기간을 놓고 고성군공무원노조와 한때 엇갈린 의견이 제시됐었다. 공노조측은 엑스포행사가 처음 52일에서 73일로 연장되면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엑스포사무국은 21일 더 연장하면 20억8천만원의 수익금이 더 늘어난다며 기간연장을 요구했다. 우여곡절끝에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73일 기간도 확정하고 대전-통영고속도로 공룡나라휴게소에 대형홍보탑을 설치해 알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노조군지부에서 하학열 군수가 군수직을 상실하자 엑스포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
공노조는 엑스포의 개최시기가 내년 4월인 점을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정책결정의 기간 동안 정치적 책임을 지고 판단을 내려야 할 수장의 부재는 사업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군수가 11월에 취임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엑스포를 책임지고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상의 한계가 있고 최악의 경우 차기 군수의 성향에 따라 엑스포를 포기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같은 공노조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채건 부군수가 군수권한대행체제로 행정공백없이 군정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 엑스포 행사 개최는 전임군수가 군민들의 동의와 의회와 엑스포조직위 이사회의 동의를 얻은 후 추진해 온 행사이다.
공노조군지부가 또다시 원점에서 엑스포를 검토하라는 것은 엑스포를 하지 말고 공무원은 손 놓고 새로 선출되는 군수의 취임때까지 뒷짐만 지고 있겠다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엑스포조직위는 내년 엑스포에 공무원의 강제동원은 없을 것이며 자발적인 희망자에 한해 근무를 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노조고성군지부는 내년 엑스포를 놓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서는 안된다. 진정 공무원노조가 군민을 위하고 고성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엑스포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군민들도 이해할 것이다.
내년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 개최는 공무원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참여가 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