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지난 4일 중회의실에서 고성 기숙형중학교 진입도로 교통안전성 검토용역 관련기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고성군, 고성경찰서, 국토안전관리공단,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해 기숙형중학교 진입도로 개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요인 사전 예방을 위한 용역 보고를 듣고 논의했다.
용역보고에서는 차로 폭, 길어깨 폭, 보도 폭은 적합하나 보도에 설치된 지주로 보도 폭 확보가 어려워 이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평면선형에서는 기준에 만족하나 차로 이탈 발생가능성이 있어 3m에서 0.75m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밖에 △국도77호선 접속부의 선형 유도가 미흡 △과속방지턱이 필요 △횡단보도 이설 및 설치 △곡선 추락위험 구간 가드 레일 필요 △배수로 인한 성토부 유실 방지를 위한 다이크 설치 등이 권고됐다.
향후 추진 과제는 관련기관 간의 개선권고안에 대한 최종 협의를 하고 시공사는 협의안을 바탕으로 추가 비용을 산출하게 된다. 군은 개선권고안 수용여부를 결정해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고성경찰서 이용대 경사는 “고성군은 농촌지역이라 경운기 등 추락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가드레일이 필요한 곳은 설치해야 한다”며 “도로가 개설되면서 국도77호선을 지나는 차들의 속도가 높아졌다는 주민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제한 최양호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도로 개설이 주민과 학생, 학교관계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꼭 필요한 부분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기숙형중학교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길이 500m로 현재 공정율 95%이다. 진입도로는 내년 3월 기숙형중학교 개교 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