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농작물과 과실수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고성군 공무원들이 피해 과실 구매에 앞장서 농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14일 피해 농가에서는 직접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관공서 등을 돌며 피해 농작물을 판매키로 하고 고성군청을 방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600여 군 공무원들은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솔선수범하여 피해 과실수를 구입, 가까운 친인척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했다.
송창호(영오면 영산리)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군청에서 수박판매가 가능할까? 하는 우려심을 가지고 찾아왔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고마워 했다.
한편 이날 이학렬 군수는 직접 판매현장을 방문하여 다량의 수박을 구입하고 피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