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율대폐수종말처리장 폐수처리시설 공사로 인해 심한 악취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율대폐수종말처리장 공사로 인해 냄새가 너무 심해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다”며 “오늘 모내기를 하는데 심한 악취로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됐다”고 분개했다.
이씨는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더니 대책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고만 답하고 있다”며 “공사를 하더라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이라 완전한 처리가 되지 않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욱 악취가 심해지고 있다”며 “대책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폐수가 워낙 고농도이다 보니 악취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준공예정이지만 최대한 빨리 준공해 정상 가동되면 냄새가 저감될 것이며 주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거류면 용산까지 악취가 풍기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세워 주민 불편과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율대리 149-23번지 등 5필지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설용량은 1일 총 1천톤으로 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2014년 9월 군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미이행과 유량조정조 신설 사업비 미확보로 공사가 중지됐다.
초기 계획에는 개보수로 잡았으나 검토 결과 유량조정조를 신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올 1월 공사중지를 해지하고 2월 전처리시설동 건축공사와 유량조정조 신설공사에 착공했다.
3월에는 율대산업단지 진입도로 확포장공사에 착공하고 현재 공사 중이다.
군은 올 7월 율대폐수종말처리시설 종합시운전을 시행하고 11월 준공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