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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형문화유산 제84-1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간 중국 산동성 수광 초청을 받아 중국초청공연을 성황리에 치르고 돌아 왔다. 수광시는 2015년 중국수광국제채소박람회에 50여개국과 중국 내 30개 성·시·자치구를 초청, 이 가운데 한국의 고성농요도 초청됐다. 중국수광국제채소박람회는 2000년도부터 시작, 올해 15회째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1천957만여명이 참석하고 30여조원의 무역액을 기록하는 등 권위있는 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33명의 공연단과 고성공룡세계엑스포 관계자 등 37명을 파견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 동안 3회 공연을 펼쳤다. 24일에는 고성을 출발해 수광시에 도착해 공연장소 사전답사 후 수광시에서 준비한 만찬을 즐겼다. 25일과 26일에는 각각 2회와 1회 농요공연을 펼쳐 많은 이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 뒷풀이놀이에서는 관람객 모두가 무대로 나와 덩실덩실 춤추며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됐다. 공연 후 수광시 언론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고성농요를 취재·촬영하여 수광시 언론에 보도된 후 고성농요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공연 후 의상을 입은 채로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를 실시하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동행한 박광명 회화면 부면장과 엑스포사무국 홍보마케팅부 이낙병 주무관도 중국어로 된 홍보지를 배부하며 엑스포 홍보에 앞장섰다. 홍보 후에는 채소박람회를 견학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수광시 측에서 연장공연을 요청해 왔으나 일정상 하지 못해 내년을 기약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농경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중 우호 도시 간 우익증진 및 중국 산동성 지역에 201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널리 홍보를 했다. 고성농요는 2010년부터 매년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의 농경문화의 우수성과 대외 문화적 위상을 높여 왔다. 고성농요는 음악·문화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물론, 조상들이 남겨준 삶의 철학이 오늘날 잃어버린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가장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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