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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져 농민들이 걱정인 가운데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이 농협참다래 전국협의회장을 맡아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곽근영 조합장은 지난 16일 순천시 농협지부에서 개최된 농협참다래 전국협의회 회의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농협참다래 전국협의회는 전국에서 참다래를 생산하는 20개의 지역농협 조합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라도의 지역조합장들이 많아 그동안 전라도 지역농협 조합장이 회장을 맡아 왔다.
이번에 곽근영 조합장이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그동안 협의회의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을 뿐만 아니라 3선 조합장으로서 힘이 발휘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곽근영 조합장은 “새고성농협 관할지역에는 참다래와 취나물, 토마토, 수박 등 32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참다래는 하일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어 이번에 농협참다래 전국협의회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 고성의 농민들이 참다래를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농협경남본부와 농협중앙회 등과 연계해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농협에서는 상품을 매입해 저온저장창고에 보관해 뒀다가 필요한 시기에 출하해 안정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행정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맡겨만 주면 4~5년 내에는 개별적인 판매가 아닌 농협에서의 체계적인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근영 조합장은 “참다래 뿐만 아니라 새고성농협 관할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판로확보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3선 조합장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새고성농협발전과 농민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