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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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봄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이 적셨던 지난 19일 대성초등학교 동문들의 마음도 어린 시절추억에 젖었다. 대성초등학교 제35회 총동문회(회장 이호) 정기총회 및 제18차 기별체육대회가 지난 19일 모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제17차 기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한 공로로 서현철 대회장을 비롯한 김성문 박재호 동문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호 총동문회장은 “모교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별체육대회 행사는 우리 대성인의 모교의 사랑의 장이고, 화합의 장, 친목의 장이다”며 “동문 모두가 한마음 큰잔치에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음을 합하여 즐겁고 유쾌하게 어울려 동문 간의 화합과 애교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어머니 품속과 같은 모교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우정의 이야기 꽃 피우고 선배에게는 무한한 존경을, 후배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동기생에게는 든든한 믿음을 주는 만인의 연인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29회(회장 안봉식)에서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정종경 제18차 체육대회장은 “부모님 손에 이끌려 이 학교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다.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같은 반, 같은 선생님, 같은 학년, 같은 학교라는 공동가치를 나누고 친구의 마음을 배우던 그 정겨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이미 4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동문들은 지금까지 대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 자긍심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아오면서 훌륭한 배움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발전과 우리고장, 나아가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꾼으로 열심히 살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옆에 친구들을 한번 둘러보면 연륜의 나이테가 얼굴 곳곳에 새겨져 있지만 보고 싶었던 친구 얼굴은 어릴 때 그대로다”며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모교에서 일상의 노고를 내려놓고 옛 친구와 박장대소하며 체육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어 보길 바란다”고 동문들을 환영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비록 우천관계로 예정됐던 족구와 배구 등의 경기는 못했지만 실내체육관에서 윷놀이와 고무신던지기, 동문골프퍼팅대회 등을 통해 동문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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