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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춥다 추워… 에어컨이 따로 없네”

상리면 동산리 얼음골 피서지 안성맞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7일

한 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나와 신비감을 더해주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리면 동산리의 동산소류지 옆에 위치한 조그만 바위굴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되면 오히려 차가운 바람이 불어나와 마치 에어컨을 켜 놓은 듯 시원함을 안겨준다.


 


이 얼음굴은 바깥 기온이 높으면 높을 수록 더욱더 찬바람이 세게 불어 나온다.


 


이곳은 동산리 주민 김상현(얼음굴 쉼터 대표)씨의 소유 임야로 현재 김씨가 얼음굴 개발을 위한 구상 중에 있다.


 


김씨가 임시로 천막을 쳐 놓아 일부 주민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이 얼음굴은 12도 가량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높이 1m, 넓이 50㎝ 크기의 이 얼음굴은 암반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깊이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김씨에 따르면 사방 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바위굴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바람이 불어나와 신기하다며 몇몇 휴식객들이 다녀가기도 한다”며 “조금만 앉아 있어도 한기가 들 정도로 찬바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 얼음굴은 상리면 주민들 사이에는 조금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바깥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도로변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이 얼음굴을 상리면의 특색 있는 볼거리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동굴 전문가들에게 의뢰,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곳은 자연이 전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개발가치가 아주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굽이쳐 있는 깊은 계곡은 각종 토종어와 다슬기 등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더불어 반딧불이가 떼지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여름휴가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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