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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작스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국도14호선 고성터널 입구 등 일원에 아직까지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복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8월 25일 시간당 90㎜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고성 곳곳에서 침수, 산사태, 도로사면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회화면 삼덕리 국도 14호선 고성터널 입구 외 삼덕저수지 일원 산사태가 발생해 승용차 1대를 덮치고 교통이 단절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고성군과 소방당국 등은 당시 응급복구 장비와 복구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산사태발생 이후 고성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복구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까지 고성터널 앞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올해 제2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모씨(48)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고성터널 앞에 공사가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고 산 쪽에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천막 등으로 감싸 놓은 것을 봤다”며 “지난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복구가 빨리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을 보니 또 비가 많이 올 경우 산사태가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 폭우가 쏟아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조속히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제2의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복구를 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와 업체선정 등 여러 가지 절차를 진행하고 나서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다소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현재 복구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중에는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