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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쌀 재배 품종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생명환경농업연구소에서 농업기술센터 제형도 소장을 비롯 새고성농협 관계자,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자 및 생명환경농업연구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환경농업 관련 기관 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동환씨는 “고성의 생명환경쌀이 8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수차례 품종이 변경되어 생명환경쌀의 브랜드가 죽어 버렸다”며 “브랜드만 생명환경쌀이지 해마다 품종이 변경돼 생명환경쌀만의 고유의 특징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생명환경쌀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강원도 오대쌀처럼 한품종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재배해야 한다”며 “새고성농협에서는 순도 높은 보급종을 공급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주씨는 “생명환경농업단지가 해마다 줄고 있는 이유는 8년째 쌀 가격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며 “생명환경농업에 지원해 주는 것도 전체 25억원이지만 실제로 농민들에게 지원되는 것은 4억원에 불과한데 언론이나 사람들은 많이 지원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생명환경쌀도 생산자가 직접 도정을 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도정기를 지원해주길 바란다”면서 “현재 새고성농협에서 전체를 수매해 판매를 하고 있지만 농가에서도 생명환경쌀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야 한다”고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생명환경농업 기관단체 대표자들이 내놓은 의견을 검토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생명환경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2015년 생명환경농업과 주요업무와 생명환경농업단지 운영방향 및 지원계획을 안내하고 생명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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