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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즐거워…관절염 싹

구만면 양정훈씨 요가 무료강습 인기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1일
ⓒ 고성신문

조용하던 시골마을에 요가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3개월 전부터 구만면에서는 주부들과 어린이, 노인에 이르기 까지 남녀노소가 한 자리에 모여

요가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


 


처음 2개월까지는 면사무소와 농협에서 각각 실시하는 여성취미교실을 통해 요가를 배우게 된 구만면 주부들은 이 수강 기간이 끝나자 더 배우고 싶었지만 장소와 운영비 등의 문제로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러던 중 때마침 이 지역에서 부친 양무웅(고성지킴이)선생과 함께 고성도예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훈(사진)씨가 무료 요가 강사를 자처하고 나서 다시 요가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장소는 지역민들의 배려로 구만경로당을 사용키로 하고 매주 화, , 일요일 저녁 8부터 1시간 30분 정도 요가 강습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 아쉬운 점이다.


 


구만면 주부들이 이렇게 요가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된 것은 요가를 배우면서부터 건강을 되찾은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됐다.


 


박춘희(64)씨는 “늘 다리가 쑤시고 아파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이라며 수술을 하라고 했지만 요가를 하고 나서부터 차츰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두 다리를 쭉 펴서 손끝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좋아졌을 뿐 아니라 몸도 많이 유연해져 일상생활까지도 즐거워 졌다”고 말했다.


 


박씨의 권유로 남편 변충웅(66)씨도 함께 요가를 배우고 있다.


 


변씨는 “요가는 무리하지 않으면서 자기 체력에 맞추어 할 수 있어 재미를 붙이게 됐다”며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근육이 굳어 있었으나 요가를 하고부터 상당히 유연해 졌고, 많이 젊어졌다는 소릴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은민(8)양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공부도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고 성격도 많이 차분해지고 침착해 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지역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 요가 강사 양정훈씨는 “주민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거기다 건강도 좋아지고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씨는 “요가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신경통, 관절염 등 질병 예방과 체형교정으로 숨은 키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씨는 수강생들에게 사비를 들여 요가옷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의 바람은 더 넓은 장소에서 많은 지역민들이 요가를 배워 생활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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