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장서 기르던 개에서 AI바이러스 검출
고성군 AI방역조치 재검토 확산방지에 총력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15년 02월 02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거류면 한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로부터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AI가 발생된 오리농장에서 르던 개 3마리 중 한 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28일 거류면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항원조사를 의뢰했었다. 이번 개 감염 원인은 오리농장에서 AI로 감염돼 죽은 오리를 개에게 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H5N8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며 “개가 직접 죽은 오리 고기를 먹었다면 먹는 과정에서 코 등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는 임상증상도 없고 자가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AI방역조치를 재검토하고 즉각 전 가구, 전 농가에 대한 소독작업에 돌입했다. AI방역 강화를 위해 14호선 국도변 등 5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초소를 3인 3교대 24시간 근무체제로 강화해 차량들을 통제하고, AI발생지인 거류면 일대에 쥐를 통한 AI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두번째로 쥐약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분뇨처리 및 계란 유통 점검, 예찰지역(10㎞) 내 역학관련 농가에 대한 예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가금류 방사사육 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주요 철새도래지인 마동호, 대가저수지, 당동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역학관련 농가,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일일예찰을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 닭 사육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었다. |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15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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