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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력향상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하며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수혜 대상을 단순 소득이 아닌 교장 추천 등 보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기사 12면>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오현)는 지난 2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여건에 부합되는 목적사업을 발굴하고 장학사업 확대 및 향후 사업추진 방향 설정을 위한 교육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성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교육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교육관련 업무추진 현황, 2015년 교육관련 주요업무 계획, 2015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목적사업 검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미국유학 사전 교육프로그램, 학생 영어종합능력평가대회 입상자 해외체험 연수 등 사업 추진 결과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이날 자유토의 시간에는 김정선 위원은 “고등학교 학력향상 프로그램이 다시 운영되어 다행”이라며 “아직은 함양이나 함안 등에 비해 지원금이 부족해 추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장학금 지급도 좋지만 학력 향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며 “학교가 잘 되고 성적이 좋아지면 저절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열 위원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연간소득 3천만원 이하인데 소득과 관계없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학교장과 담임교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추천이 가능하도록 해 소외계층에 대한 보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고성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과학 실험교실의 경우 각급 학교에 실험기구 등이 잘 비치되어 있어 학교에서 해도 되는 프로그램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고대훈 위원은 초등 중등 영재교육 필요성, 국악 오케스트라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급식지원, 대안학교 설립 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김성진 위원장은 “학력향상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꿈을 살릴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인별 맞춤형 진로교육, 예·체능 재능발굴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전 자문위원이 아낌없이 조언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고성군과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전 초·중학교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지원과 관내 4개 고등학교 대상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사업 상향조정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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