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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대표브랜드 쌀인 생명환경쌀의 품종명이 혼합으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어 브랜드쌀로서 이미 가 실추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에도 지적된 사항으로 생명환경쌀을 수매·판매하고 있는 새고성농협에서는 당시 2014년산부터는 순도검사를 통해 품종명을 표기해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는 영오진미와 소다미 두 품종이 재배돼 영오진미의 경우 100%에 가까운 순도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다미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아 2014년산 생명환경쌀도 아직까지 혼합으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에 생명환경쌀을 생산하고 있는 한 농민은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는 지난해 영오진미와 소다미 두 품종으로 농사를 지어 수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품종명이 혼합으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전국의 브랜드 쌀 중에 품종명이 혼합으로 표기되어 판매되는 것은 생명환경쌀 뿐일 것이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품종명이 혼합으로 표기되어 판매되는 것은 자칫 소비자입장에서는 여러 품종의 쌀이 섞였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면서 “고성군의 대표브랜드 쌀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조속히 품종명을 명확히 표기해 판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고성농협 관계자는 “현재 영오진미는 품종순도 100%에 가까운 인증을 받았지만 소다미는 인증절차를 받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영오진미만 품종명을 표기해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전부 혼합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소다미도 품종순도가 100%에 가깝게 나올 것으로 보여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면 조속히 품종명을 표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