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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가 완료되어 지난달 3일부터 이전해 업무를 개시했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본관은 완료됐지만 주차장, 도로 등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민원인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본관과 연구소 앞 주차장공사로 인해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데다 입구 도로에는 직원들과 공사관계자 등의 차량들이 도로양쪽으로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어 민원인들은 멀리 차를 세워두고 업무를 보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에는 공사로 인한 안내표지판도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중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아 민원인들은 공사장을 그대로 지나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점식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이전을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는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도로에는 온통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본관 앞쪽에 주차장 부지 조성공사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본관 앞까지 차량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해놓은 상태로 6일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표지판의 경우 차량이 수시로 다니다 보니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쪽으로 비치해놓았다”면서 “계획상으로는 현재 공사가 완료됐어야 했는데 올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전체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고성읍 남해안대로 2829-60일원 8만4천223㎡부지에 사업비 193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9월 본관 및 부대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신청사 본관은 지상2층 3만9천176㎡ 규모로 4개 사무실, 생활과학관, 소회의실, 전산교육장을 통합배치했다. 또 과학영농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대시설로 생명환경농업연구소, 농기계임대 사업소 및 농기계 교육장, 미생물배양시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