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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자원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가맛집이 출시를 앞두고 공사업체의 부실공사로 인해 출시일이 지연 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향토음식 자원화사업으로 사업비 7천여만원을 지원해 향토음식 발굴과 향토음식 개발 등 농가맛집 개발을 추진해 왔다
. 하지만 지난해 출시예정이었던 당초계획과는 음식점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 위치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부득이하게 관광농원으로 사업을 변경 추진하게 됐다. 이에 여희주씨는 관광농원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8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실시하고 지난 5월 관광농원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관공농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사업체가 농가맛집 건물을 비롯해 곳곳에 부실공사로 현재 여희주씨와 공사업체와의 법원소송까지 간 상태여서 농가맛집 출시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희주씨는 “농가맛집을 출시해 고성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재 공사업체에서 장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엉망으로 건물을 지어놨다”면서 “현재 법원에 공사업체와 소송 중에 있어 내달 13일에 법원에서 하자감정평가가 나오고 난 후 우선적으로 농가맛집 건물부터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해 농가맛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성군에서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맛집을 출시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지금의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농가맛집을 출시해 고성의 명품먹거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농가맛집과 함께 추진되는 갯벌체험과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바비큐 만들기 등 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은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맛집이 출시되고 하자보수공사가 완료되면 고성의 명품 관광농원으로서의 모습을 갖춰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농가맛집 여희주의 약선愛는 고성의 특산물인 취나물과 참다래, 굴 등 지역 농수산물을 주로 활용하여 개발됐다. 다래젓장 취나물밥, 냉이해물모듬 빈대떡, 유기농 쌈과 한방보양 수육 등 8가지 향토음식들은 제각기 특징들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농가맛집에서는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바비큐 만들기 등 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근 갯벌 체험과 참다래 농장과 취나물 농장 등에서 농어촌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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