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사육 농가들의 권익 향상과 고품질 녹용 생산을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고성의 27개 사슴사육 농가 대표들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양록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가칭 ‘고성군 양록산업 발전 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고 상리면 원준옥씨를 임시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양록산업 발전위는 오는 9월경 정식으로 발기총회를 가질 예정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사슴사육 농업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사슴사육 농가를 대표할만한 단체가 결성되어 있지 않아 여타 농업이나 축산업과 달리 이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하면 사슴사육 농가의 권익보호와 정보교류, 행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양록농가에 별다른 지원이 없었지만, 앞으로 최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성군에는 27개 농가에서 900여 두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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