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 학동마을 돌담길이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제 258호로 지정됐다.
하일면 학동마을 옛 담장은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판석두께 2~5㎝)과 황토를 결합해 바른층으로 쌓은 것으로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건물의 기단, 후원의 돈대 등에도 담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석축을 쌓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마을 안길의 긴 돌담길은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 주변 대숲과 잘 어우러져 수백 년을 거슬러 고성(古城)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동마을 옛 담장을 포함한 마을단위 문화재등록을 추진하여 학동마을을 ‘옛 담장 마을’로 등록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취나물, 참다래, 멸치 등의 지역특산품 홍보는 물론 상족암군립공원, 고성공룡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로 관광고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