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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가의 정보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06년 양돈정보화 최고경영자 과정 입학식이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진주산업대학교 부설 양돈과학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 과정에서는 양돈농민후계자와 양돈경영자 20명을 대상으로 경영분석프로그램을 활용한 체계적인 양돈경영관리, 국내외 양돈정보 분석능력 배양, 경영정보화 선진농가 분석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경영자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양돈경영정보의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양돈 전문 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문적 이론 강의보다는 국내 최고의 양돈정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고, 양돈정보화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양돈장 경영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 운영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바쁜 양돈 경영자들의 편의를 위해 교수진이 직접 고성을 방문해 교육함으로써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
지난 28일 시작된 이 과정은 오는 11월 1일까지 16주간 매주 수요일 6시간에 걸쳐 고성군청 전산실 등지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담당교수인 조광근 박사는 “고성의 양돈농가는 대부분 재산상 가치로 봤을 때 중견 기업체 규모임에도 그동안 부부 단위의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화 체계 수립으로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안충규 소장은 축사를 통해 “고성은 인근의 도시 지역에 비해 소득이 떨어지지만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최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과정이 내실 있는 교육으로 고성군 축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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