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회장 손상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 일원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2차 협상’을 반대하는 전농축산인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전국 34개 농민단체 소속 5천여명의 농민들이 대구에 집결해 한·중FTA 12차 협상을 규탄하고 농산물 가격폭락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한·중FTA 협상회의 첫날인 지난 14일 한·중FTA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천막농성 등 권역별 집중 집회를 실시했다.
농민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농업정책의 실패와 무분별한 FTA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한국농업과 농민에게 한중FTA는 그야말로 농업의 사형집행이나 다름없다”면서 “한·중FTA가 체결되지 않은 지금도 중국산 농산물이 국내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이번 협상에서 농업부문은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상재 회장을 비롯한 한농연회원들도 전국농민들과 뜻을 같이하고 한·중FTA 12차 협상을 규탄하고 체결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2012년 5월 1차 협상이 시작된 한·중FTA는 품목수 기준 90%, 수입액 기준 85%에 대해 관세를 10년내 철폐하고 2차 양허안을 교환하는 등 핵심 쟁점을 좁혀가고 있지만 농민들은 한·중FTA가 발효되면 농업기반이 무너져 생존이 위협받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