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방산초등학교(교장 양병모) 2학년 1반 교실에서는 지난 4월 22일 재배상자에 방울토마토모종을 심어 정성껏 길러 1차로 수확한 방울토마토 70여 알을 전교이 나눠먹었다.
재배상자에 방울토마토의 모종 네 그루를 심고, 물을 주며, 토마토가 쓰러지지 않게 지줏대를 세웠다. 작은 재배상자이지만 늘 함께 생활하는 교실에서 잡초를 뽑아주고 호미로 흙을 파주는 김매기, 원줄기와 잎사이에서 나는 새순을 잘라주는 과정인 곁순자르기 등 농사용어도 배우며 지금까지 가꾸어 왔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등교할 때는 친구들에게는 물론 토마토에게 인사도 하고 칭찬하는 말하기 연습도 했다. 2학년 아영이는 “토마토야 우리 교실엔 햇빛도 모자라는데 너는 줄기도 굵고 튼튼하게 잘 자라는구나!”라고 칭찬을 해줬더니 토마토가 정말 튼튼하게 잘 자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학급 친구들은 교실에서 토마토가꾸기를 통하여 토마토도 수확하고, 칭찬하는 방법도 연습하고, 약한 식물을 보살펴주고 배려하는 마음, 익어가는 빨간 열매를 보며 나도 토마토처럼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