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이 벼 2기작 연구를 위해 지난 4월 15일 이른 모내기 이후 2개월만에 벼 출수가 시작됐다.
군은 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한해에 벼를 두 차례 재배하는 벼 2기작 시험연구를 고성읍 우산리에 벼 실증시험포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 알맞은 벼 2기작 체계를 연구하여 재배력을 정립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농가에 보급함은 물론, 향후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증포장에는 5개 품종(조운, 태봉, 진부올, 밀양255호, 기라라397호)을 생명환경농업법과 관행농법으로 구분하여 지난 4월 15일 산파와 포트로 모내기를 하고 실증연구를 하고 있다.
이 중 모내기 이후 2개월만인 지난 15일에는 포트육묘 방식으로 기계이앙을 실시한 기라라397 품종에서 가장 먼저 이삭이 출수했다.
특히 고성은 따뜻하고 물이 좋아 조생종 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벼의 이른 출수와 더불어 연구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군은 늦어도 내달 25일까지는 첫 번째 수확을 마무리하고 31일까지 2기작 벼를 이앙, 두 번째 수확은 11월 초순에 진행될 계획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도 과장은 “어렵게 시작한 과제인 만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 선발과 육묘방법을 개선하고, 천연자재를 활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등, 지역농업에 알맞은 영농기술의 현장 실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