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경운기 및 오토바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운기는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인명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고성읍 덕선리 티라노 모텔을 지나 500m지점 농로 앞에서 최모(63)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변으로 나오던 황모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 하모씨는 “일반 농로에서 도로를 진입하려고 하면 잠시 살펴본 뒤 출발을 하곤 하지만 사실 잘 보이지 않는다”며 “반사경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토바이 사고로 2004년도 총 81건에서 사망사고가 3건, 2005년도 87건, 사망 4건, 2006년도 39건에서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올들어 고성군내 경운기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지난해에는 2명, 2004년에는 2명이 경운기 추돌사고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간이든 야간이든 자가용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직선거리에서 가급적이면 속도를 줄이고 농로가 보이는 곳은 서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성읍 대가저수지 밑~철성중학교 앞에서 2004년도 3건 중 사망1건, 2005년도 5건 2006년도 총 3건 중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나면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고성지역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6월 현재까지 총 39건 발생해 3명이 숨져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사망율이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오토바이 사고 발생률과 치사율이 높은 것은 안전모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단속이나 계도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스스로의 안전의식 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