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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면 엑스포연못에 갖가지 연꽃이 활짝 피어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엑스포연못에는 민간에서 흔히 관상용으로 키우곤 하는 수련을 비롯해 외개연꽃, 가시연, 야개연 등 각양각색의 연꽃이 심어져 있다.
또한 이 곳에는 두 개의 섶다리가 놓여 있어 연못 가운데까지 걸어 들어가 연못을 구경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섶다리란 섶나무(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를 엮어서 만든 다리를 말하는데 대개 추수가 끝난 10월 말 세운 후 이듬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거둬들였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농촌지역에서는 드물게 섶다리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이곳의 섶다리는 상리면 중촌마을 윤형언(82)씨가 재현해 낸 것.
나이든 사람에게는 옛 추억과 힘든 농사일의 애환이 서려있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 역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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