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대립해 온 덕진5차 휴먼빌아파트가 건설임대주택 분양전환 가격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덕진종합건설은 2008년 임대 후 5년이 지난 현재 분양가를 66㎡는 3.3㎡당 430만원으로 총 8천600만원, 75.9㎡는 3.3㎡당 443만원으로 총 1억200만원으로 결정하고 고성군에 분양 승인신청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분양가가 비싸다며 분양가 인하를 요구해 대립해 오고 있다. 주민들은 덕진종합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는 지난해 말 선분양 시 이뤄진 감정 결과로 만기분양에 대한 감정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 이번 감정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사업주체는 덕진종합건설(주)이며 평가대상은 고성읍 성내로 56 덕진5차 휴먼빌아파트 293세대 중 238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2개 감정평가법인의 산술평균액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평가 일시는 임차인과 조율 후 실시할 계획이다.
덕진아파트 임차인 주민대표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축협 컨벤션 홀에서 주민 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덕진종합건설 측과의 간담회 내용 및 향후 대처방법을 논의했다.
주민대표들은 지난 세 차례의 간담회에서 분양가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덕진 측은 분양가 변동의 의사가 없다며 협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창원시 진해구 부영3차 임대아파트의 분양가인 66㎡ 6천880만원, 75.9㎡ 8천320만원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덕진 측이 이윤만 취하려는 모습이라고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분양가에 대해 평당 400만원대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덕진 측에 인하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그와 동시에 만기분양에 대한 감정평가를 한 뒤 자체적인 재감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감정평가를 통해 주민들과 덕진종합건설이 갈등을 해소하고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