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대한노인회 고성지회장이 되셨다. 소감은
노인회 회장직은 개인적 욕심이나 명예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여러 분야에서 봉사를 해 왔 며 이제 고성군 노인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마지막 봉사가 아닐까 한다. 5만7천명 고성 인구 중 1만3천명이 노인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한다. 그들의 권익 신장과 정의로운 복지를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 의미 있는 큰 약속을 하셨던데
네 가지 약속을 했다. 강병원에 입원 시 10% 할인혜택을, 고성장례식장 대실료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이취임식에서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현재 200여만원의 경로당 유류비, 운영비 등을 25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하겠다. 또 현 고성군노인복지관과 보건소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기도록 하겠다.
# 그런 약속을 하신 특별한 이유는
노인에게는 3고(苦)가 있다. 하나는 가진 것이 없는 것이고 둘째는 외로움, 셋째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우울증, 합병증 등 병이다. 병원과 장례식장 협약은 가진 것 없는 노인들에게 혜택을 주고 돌아가신 후 자녀들의 부담을 덜자는 것이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경로당 지원을 꼭 필요하다. 또 많은 노인이 접근성 좋은 복지관과 보건소를 이용하면 역시 외로움과 병을 줄일 수 있다. 복지관이 시장을 보고 쉽게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되고 놀기도 하고 봉투 만들기 등 일자리 창출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
#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에서 하는 사업은
200여명이 참가하는 노인대학이 호응이 높다. 교양·시사·정보에서부터 요가 체조 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취미교실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경로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매년 8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310개 경로당을 순회 노래 요가 이미용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게이트볼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실버체육대회 등 노인들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삶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 고성군 노인분들께 한 말씀
노인들이 남은 여생 남을 위한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한다. 정열과 행동으로 촛불을 밝혀 타인을 밝혀주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앉아서 대접받는 노인이기보다 솔선수범하는 활기찬 모습, 친근감 있는 노인. 자부심 가득한 모범을 보이는 노인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