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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5월 09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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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지난 6일 보성사와 보광사에서는 봉축법요식을 비롯한 제등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봉축어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각 사찰에서는 삼귀의례, 관불, 헌공, 반야심경, 진도해상여객선침몰희생자 추모다례, 사흥서원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고성읍 남산 보광사 봉축법요식에서 한홍조 신도회장은 봉축사를 통해 “여객선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길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영가분들이 어둠과 혼란에서 어서 나오길 기도한다”며 “정말 어렵고 어렵겠지만 빛을 향해 힘을 내어 비통함과 원통함을 더 큰마음으로 승화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축원했다.


도홍 주지스님은 “일파유조수부득(一把柳條收不得)하여 화풍탑재옥난간(和風塔在玉爛干)이로다”며 “한 주먹의 버들가지 잡아 얻지 못하여 봄바람에 옥난간 벽에다 걸어 둠이로다”고 세월호 희생자를 영원한 진리의 낙을 누리길 바라는 뜻에서 진리의 등불 하나를 밝혔다.
보성사 지설혜 주지스님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마음으로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등불을 밝혀 드리고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해야 한다”며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오신 부처님을 예경하고 찬탄하며, 불의의 사고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하고 밝은 위로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김성진 신도회장은 “음력 사월 초파일은 부처님께서 부귀영화를 떨쳐버리고 윤회의 쇠사슬을 끊어 설산 고행으로 한없는 죄업 속에 빠져있는 중생들을 대자대비로 구원하시고자 삼천대천세계에 나투신 부처님의 큰 뜻을 다시 한번 새기며 청정한 마음으로 함께 모였다”며 “우리는 도덕과 가치관이 짓밟히고 인륜이 무너지는 시대에 더욱더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이 하여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던 일을 오늘만이라도 우리도 부처님과 같은 마음으로 실천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점등식과 고성읍 시가지 제등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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