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지난 5일 고성읍 수남리 대독천에서 또다시 원인모를 물고기떼죽음이 발생해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생태하천으로 알려지고 있는 송학천에서 지난 3월 고기떼죽음에 이어 고성군 일대 고성천, 대독천 등이 ‘죽음의 하천’으로 돌변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부터 대독천을 바라보는 사이 붕어 등 죽은 물고기가 수십마리가 상류에서 떠 내려왔다.
대독천 마을 주민들은 죽어가는 붕어, 송사리 등 물고기가 몸부림치는 모습을 지켜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주민들은 생태계를 파괴한 사람에 대해 엄중 처벌을 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우경씨는 “5일 오후부터 붕어, 메기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은 것을 목격했는데, 이후 6일에도 죽은 물고기가 수천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현상은 처음이라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원인을 밝혀 엄벌을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가와 연결된 대독천은 생활하수가 뒤섞여 흘러나오면서 대독천에 유입된 물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이곳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과 독극물을 뿌려진 것으로 알려져 행정당국에서는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물고기 폐사량도 하루 하루 급증하고 있어 원인규명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이며 현재 물에 대한 원인 규명을 하기 위해 수산과학연구소에 의뢰를 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과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행정당국에서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이전 대독천, 고성천 등 독극물로 인한 생태환경파손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파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주민들은 최근 송학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한데 이어 대독천마저 원인모를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자 고성군의 하천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